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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산만한 아이를 위한 음악은? 2018-08-23 13:41:37
작성자   오디선생님 audie2014@naver.com 조회  1182   |   추천  48

[교육] 산만한 아이를 위한 음악은? 

 

 

Q. 산만한 아이를 위한 음악은?

 

38개월 된 아들 엄마입니다. 저희 아들은 좀 유난스럽게 조심성이 부족하고 다소 산만한 편입니다.
오디 홈피에서 산만한 행동은 사랑받고 싶어 관심을 끌려고 하는 행동이니 이해해주라고 나와 있던 것 같은데 그래도 마냥 이해하고 넘어가기엔 제가 너무 힘이 듭니다. ㅠㅠ
오디 음악들 중 조심성 부족하고 산만한 아이를 안정시킬 때 들려주면 좋을 곡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오디프로그램 중 단순히 감수성만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성격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어떤 식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구체적인 설명도 부탁드립니다.

 

 



 


A. “제가 너무 힘이 듭니다.” 글을 통해 어머니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도움을 드리고 싶은데..., 아이에 대한 객관적인 관찰이 담겨있지 않아 피상적인 답 글이 될 것 같아 두렵네요. 


다소 산만한 편이라는 어머니의 표현을 빌려 판단하자면 해당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아이의 행동이 만에 하나 정상의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라면 전문의의 도움을 받으셔야 함을 노파심으로 말씀드립니다.


때로는 아주 뛰어난 아이들도 산만해 보입니다. 

모든 것을 매우 빨리 파악해 버려서 진득한 면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요.

이 경우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고 있어 모르겠거니 싶어도 물어보면 다 알고 있어요. 

열쇠 어디 있어? 하면 산더미 같이 쌓인 장난감 속에서도 일부러 숨겨둔 것처럼 척 찾아낸다든지 학교에서는 짝이랑 장난만 치고 있기에 지적해서 아무개야, 그 다음을 읽어 보렴 하면 교과서에 얼굴을 파묻고 있었던 것처럼 정확하게 찾아 술술 읽는 아이도 그런 경우라고 할 수 있어요. 


양육자의 태도가 아이의 집중력을 키워주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관심이 필요한 때에 무관심으로 대하거나 감정적으로 일관성 없이 보살피게 되면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갖기 힘들겠지요? 


두 명의 양육자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양육하여 아이가 행동방식에 혼란을 겪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자 아이의 일반적인 특성을 여자인 엄마가 잘 이해하지 못해 버거워하거나 엄마의 기질과 딴판인 활달한 아이를 엄마의 기준으로만 판단하여 오해하는 경우도 왕왕 벌어집니다. 


이 가운데 어디에 해당하는지 먼저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다소 산만한 아이에게 집중력을 키워주려는 의도로 쓰인 책들도 드문드문 있으니 검색하고 정독하시면 어머니의 행동방향에 또한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 도움이 될 겁니다.


주의력을 향상시키거나 산만함을 완화시키는 데 음악의 힘을 빌리고 싶다면 아이를 잘 알아야 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음악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어떤 종류의 음악을 들려주어야 하는지 그런 정보는 찾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코감기에 무슨 약, 해열제에 무슨 약 그러한 방식의 음악 처방은 안타깝게도 없습니다. 


음악이 마술 같은 그러한 일을 하려면 아이의 선호가 중요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음악이 있나요? 

오디뮤직의 음악가운데에서도 아이가 듣고 좋아한 음악이 있다면 다행입니다. 

엄마가 음악을 들으면서 좋아진 음악이 있다면 아이도 함께 듣게 해 보세요. 

반드시 오디 음악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좋아 할 수 있는 음악이면 됩니다. 

매일 들으세요. 같이. 

아이가 엄마와 집중하며 듣는 시간을 만들어주세요. 

그러한 시간을 조금씩 늘려보세요. 

기분 좋을 때,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를 찾아서 해보세요. 

밥 먹을 때나 목욕시킬 때 이동할 때 등등 음악을 잘 듣고 있는 활동시간을 찾아보세요. 

가능하면 그 시간을 일상의 한 부분으로 만들어 보세요. 

차차 아이가 익숙해지고 드디어 편안해 하는 시간을 만드는 겁니다. 


오디의 여러 음반 가운데에도 아이가 더 좋아하는 음반이 생긴다면 좋은 증조입니다. 

음악을 잘 듣고 있는 시간. 음악에 집중하는 시간. 그러한 시간이 소중합니다. 


그러려면 좋아하는 음악에서 시작해야지 다른 사람에게 효험이 있었던 음악은 소용이 없답니다. 

음악을 집중해서 듣는 것에서 나아가 음악에 맞추어 활동을 하게 된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오디의 여러 음반에 많은 아이디어가 실려 있으니 아이에게 알맞은 여러 시도를 해보세요. 


차분하고 느린 음악만이 아이의 정서를 안정시키는 것이 아님도 알려드립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 마음껏 춤추고 노래하고 땀이 나도록 에너지를 발산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사실, 음악만이 아이들의 정서에 좋은 것도 아닙니다. 

흔히 음악은 정서 수학은 인지 등등 학과목의 특성으로 성격적인 도움을 주려는 생각이 있습니다만

만약 아이가 숫자를 좋아한다면 수학공부를 할 때 아이는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끼겠지요. 

그러니 음악 그림책 숫자놀이 그림그리기 등 무엇이든 아이가 집중하며 하는 활동을 관찰하여 그 시간을 점차 늘려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산만하다고 생각되면 엄마의 잔소리가 심해지기 쉽습니다. 

엄마의 감정도 우울해지거나 짜증이 늘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에게는 엄마의 일관되고 안정된 정서가 다른 아이보다 더욱 필요하다는 사실을 아시겠지요? 

아이의 마음을 한층 더 방황하게 하고 자신감을 잃게 만드는 엄마의 말, 행동, 억양……,

혹시라도 있었을까요? 


아이는 있는 그대로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고 느껴야 마음이 굳건해집니다.


아동중심의 철학을 가진 오디의 수업은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주려는 궁극적인 목적으로 만들기 때문에 프로그램이 음악 감수성을 자극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아요. 

노래가 이야기, 악기, 소품, 동작 등을 만나 활동하는 통합교육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수업시간에서 배웠다고 하신 학부모님들도 계셨어요. 


혹시라도 수업에 오시게 되면 아이의 어떠한 면을 북돋아주고 싶은지 말씀해주세요. 

구체적인 행동, 아이가 자주 말했으면 하고 바라는 언어 등등 교사와의 상담을 통해 노래와 놀이도 만들어갈 수 있답니다. 


그러나 먼저 어머니가 아이를 잘 관찰하셔야 겠지요? 가정과 오디의 손발이 하나가 되면 교육의 효과도 그만큼 커질 것입니다. 


한편, 음악수업으로 아이의 성격형성에 영향을 주려는 학부모님이 많다면 그러한 고민을 오디와 상담하는 부모님이 많다면 성격형성에의 도움이 목표인 특별수업도 고려해 봄직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오디에 그러한 수업이 언제고 생긴다면 그 같은 필요를 알려주신 어머니를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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