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오디 프로그램을 잠깐 경험하고 옅은 기억만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그림책 세미나를 경험하면서 오디 프로그램의 의미, 고든의 음악교육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림책이 가지고 있는 예술적, 문학적 특색과 음악적 요소가 잘 어울린 연수였다.
음악에 대해 비전문가인 일반인으로서, 성인이지만 세미나에서 진행하는 수업을 경험하니 음악적인 경험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어서 매우 신기했다.
나를 내려놓고, 도전해보았다.
세미나를 진행하는 박사님의 흐름을 따라가니 노래가 익혀졌고, 음악의 다양한 요소를 그림책에 따라 경험하였다.
음악교육은 내가 음악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그림책을 활용하면서 인간의 감정, 감성을 다루고 있고, 분명한 메시지가 있어서 문학적인 경험도 할 수 있었다.
예술융합교육이 이런 것이라구나라고 느꼈고,
특히, '왜 그래'에서는 우리가 나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 논리적으로 내가 왜 그런지, 어떻게 이런 감정을 경험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려고 하고
다양한 기분이나 감정을 언어가 아닌 예술로 표현하면서 예술이 인간의 삶에 왜 필요한지를 알게 되었다.
특히 유아기에는 이런 예술경험과 예술로 표현하는 것이 오히려 더 적합한 것 같고, 다양하게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한다면 미학교육 뿐만 아니라 감성교육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고 생각된다.
나를 내려놓으면서 또다른 나를 발견하게 되었고,
실제로 참여자 중 영유아들이 보이는 반응을 보고 유아음악교육에서 고든의 음악교육의 적용 가능성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예술교육, 그 중 담이 높아보였던 음악에 대해 조금 다가갈 수 있었다.
반복적으로 동영상을 보면서 따라하면 또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생기는 세미나였다.
예전에 옅에 경험했던 오디, 어쩌면 지금이라서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 수 있었던 것 같다. 타이밍이 좋은 세미나였다.